반응형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7 [수련일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이제 다시 해보자.. 수련 시작 전에 수련일기를 매일 쓰겠다 다짐했건만... 실패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가장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글을 잘 쓰고 싶다. 이러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AI를 이용해서 빠른 시간 내에 작성할 수 있다. 고집일 수도 있지만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면 나의 실력은 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을 때 나는 글을 쓰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나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 따라서 이러한 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내 시간을 투자해서 직접 작성을 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쓰자 쓰자 마음을 먹었는데도 시작하지 못했고,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블로글 작성할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시간이.. 2024. 4. 15. [수련일기] 수련하기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지역으로 짐을 옮기게 된다. 정들고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옮기는 과정은 언제나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다.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가면 아무도 없는데 적응은 잘할 수 있을까' '뭐를 더 준비해야 될까' 수많은 걱정과 불안들이 가득하지만 그러한 내용들을 곱씹어보면 대부분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오는 부분들이 비중을 많이 차지했다. 애초에 욕심이 없으면, 불안도 생기지 않으니까. 걱정도 되는 반면, 수련이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나는 나의 능력에 대한 효능감도 있는 편이라 생각하고, 학업에 대한 욕구도 있는 편이다. 내가 근무했던 센터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들과는 반대로 수련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들이 있기 .. 2024. 2. 13.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12) 전국 투어(고양) 마지막 이번이 길고 긴 전국투어의 마지막이다. 시험을 더 쳐볼까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번까지만 시험을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고양에 있는 기관이다. 어김없이 부산역으로 출발했다. 그래도 부산에 있어서 기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버스만 주야장천 타고 다녔으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다. 고양까지 가려면 끝에서 끝까지 가야 한다. 기차 시간도 애매해서 전날 갈까도 생각했으나, 내리고 택시 타면 충분히 도착가능한 시간이라 판단되어 당일날 출발했다. 서울역 지나서 행신역까지 가야 한다. 대부분 서울역에서 내렸고, 행신역까지 가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만큼 멀었던 곳이다. 부산에서 보기 힘든 눈을 볼 수 있었고, 날씨가 풀리는지 서서히 녹아 땅을 적시고 있었다. 주변 구경할 시.. 2024. 2. 2.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11) 전국 투어(2일차 영광) 광주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 이른 아침 일어나는 것이 오랜만이었고, 쌀쌀한 아침 이슬이 가득했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 혼자 걸으며 버스를 타고 다시 광주 터미널까지 도착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았지만, 분주한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 나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다리다 보니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했고, 영광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주변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고, 안개가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눈이나 안개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아 오랜만에 눈을 직접 보게 되어 반가웠다. 한편으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40분 정도 달려 영광에 도착했다. 영광에 내리자마자 드는 생각은 터미널에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들 노인분들.. 2024. 1. 31.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