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7 [직장일기] 해석상담을 통해 되새기는 것.. 직장을 다니니 이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그런데 나는 잘 모르는데.. 더 배워야 되는데..전문가의 역할을 강요당한다.나의 어쭙잖은 지식으로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내가 이야기하는 게 정답인 양 말하는 게 간혹 거부감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확실한 정답이 있을까.. 1달 넘게 직장을 다니며 계속 느낀 점이다.심리치료라는 명목 하에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그런데 심리치료보다 환경의 문제가 더 큰 대상자가 많아 보인다.대부분이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알지만..내가 해줄 수 없는 부분들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데, 심리적으로 보듬어만 준다고 바뀔 수 있을까.그냥 이혼하며 따로 살거나 가족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서 사는 게 더 나아 보이는 대상자들이 많다. 이번에도 해석상담을 하며 많.. 2025. 4. 16. [직장일기]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걸까 수련이 끝난 후 첫 직장에서 심리검사를 하게 되었다. 왠지 모를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수련 과정에서 잘하고 있었던 걸까.아직 못 배운 것도 많은 거 같고, 부족한 거 같은데내가 이렇게 해도 될까 뭐든 '처음'은 무섭게 느껴진다.내가 아무리 능력이 자신이 있다고 해도 남들이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심리평가 보고서는 피검자의 회복을 위해 또는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알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일 뿐이다.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자 목표이다. 그것을 하기 위한 첫 단추가 보고서이다. 그래서 내가 잘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검사 결과나 면담을 종합하여 결론을 낸다.정확도가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미숙하다. 어떻게든 흉내 낼 수 있지만, 내 것이 되지 .. 2025. 3. 25. [직장일기] 수련은 끝났는데 생각은 더 많아지고.. 처음에는 수련일기를 매일 작성하려고 마음먹었다.그런데 공부하랴, 적응하랴, 보고서 쓰랴하다 보니 자고 싶은 마음이 더 컸고일기를 한 번 안 쓰다 보니 너무 편했다..편함에 젖어버렸다. 누군가가 말했지. 불편한 걸 해야 바뀐다고..그렇게 또 마음을 먹고 간단하게 한 문장이라도 써보자며 몇 주 시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글 쓰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글 쓰는 게 직업이 되어버리니글을 쓰는데 힘이 들었다.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쓰기 싫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다시 한번 또 쓰려고 하니최소한으로 목표를 설정하고자 한다.무슨 일이 있어도 1) 1주에 최소 3개는 작성하기2) 1달에 책 한 권은 읽기 나의 성장을 위해 억지로 노력해보려고 한다.아무튼 꾸준히 써보려고 하며 어떻게라도 써봐야겠다고 다.. 2025. 3. 17. [수련일기] 수련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네 수련도 이제 막바지이다. 분홍색 꽃들이 흩날리기도 하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기도 하고,나뭇잎들이 땅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새하얀 눈이 내 어깨를 감싸며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사계절이 있어 시간의 흐름이 더 극적으로 느껴진다. 봄만 지나면 여름이다. 여름만 지나면 가을이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다.시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다가올 계절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난다. 수련과정을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났다.병원에 적응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처음이라 막막했던 것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부하고 또 피드백도 들으며 차츰 익숙해져 갔다. 그리고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 매주 목금 교육을 들으며 이동했던 순간들은 당시에는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2025. 1. 21.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