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급 수련 일기24 [수련일기] 수련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네 수련도 이제 막바지이다. 분홍색 꽃들이 흩날리기도 하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기도 하고,나뭇잎들이 땅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새하얀 눈이 내 어깨를 감싸며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사계절이 있어 시간의 흐름이 더 극적으로 느껴진다. 봄만 지나면 여름이다. 여름만 지나면 가을이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다.시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다가올 계절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난다. 수련과정을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났다.병원에 적응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처음이라 막막했던 것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부하고 또 피드백도 들으며 차츰 익숙해져 갔다. 그리고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 매주 목금 교육을 들으며 이동했던 순간들은 당시에는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2025. 1. 21. [수련일기] 오랜만에 다시 작성해보는 수련 일기 10월 이후로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매번 쓰자고 다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일이 그렇게 많지 않으나(내가 생각했던 것보다),왜인지 모를 피로감과 무력감, 공부에 대한 압박감 등등 병원에서 집에 돌아오면 글을 쓰는 힘이 없다고 느낀다. 보고서를 쓰거나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억지로라도 하지만, 글을 쓰는 건 온전히 나의 의지로 실행되는 행동이다. 나의 의지가 부족한 것도 있고, 동기가 떨어지는 것도 있다. 그만큼 글을 쓰는 게 나의 관심이나 흥미, 재미가 부족하다. 원체 하고 싶은 것이 별로 없고, 좋아하는 것이 없는 편이라 시작이 어렵다. 그나마 내가 글을 쓰려고 하는 건,글을 많이 써보는 건 나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도 하고, 보고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의 직업과 관련.. 2024. 12. 15. [수련일기] 수련에 대한 정보는 여기서 얻으세요.. 요즘 하나 둘 수련 지원 공고가 올라오고 있다. 10월부터 2월까지 수련 시즌이라서, 이 기간 내내 긴장되고 불안하고 좌절하고.. 등등각양각색의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다.이때 내가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나름 좋다고 말할 수도 있을까..?(아니..) 끝이 없는 공부, 공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어디든 한 곳에 붙으면 그제야 마음이 놓이고 부담을 덜 수 있다.어느 한 곳도 붙지 못하고 계속 시간이 흐르면, 세상 예민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수련이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말할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경쟁이 심하다고 느낀다. 예민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며 드는 감정, 행동, 생각은 모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자신이 몰랐던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나온다고 자신을 옭아매면.. 2024. 10. 20. [수련일기] 누구에게나 확실한 정답은 없다.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거의 5개월 만인가..한동안 일기를 쓰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쓰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간혹 다른 글들을 올리면서 어떤 글이든 꾸준히 쓰려고 노력했지만, 유독 일기는 시작이 힘들었다.그것은 일종의 회피일 수도 있겠고, 일기를 쓰며 지난날을 생각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당장 어제의 일도 잘 생각이 나지 않고,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다. 의식하지 않으면, 단지 흘러가는 대로 인식할 뿐이고, 이것을 나의 기억으로 담으려면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 그것이 나에게는 큰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일기를 쓰는 것은 보고서를 쓰는 만큼의 에너지가 소비된다(사실 보고서가 더 힘들긴 하다..) 그래도 이제 보고서를 쓰는 것도 잘 쓰는 것은 아.. 2024. 10. 2.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