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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급 수련 일기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3) 수련 공부 -1

by 소소하게 소소함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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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리, 심리평가, 심리치료의 과목 하에 수련 공부를 해야 한다. 이외에도 영문독해, 신경심리 등 다양한 심리학적 지식들을 기반으로 필기시험, 구술시험,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모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이고, 수련을 준비하면서, 또는 수련을 끝마치고서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부의 양이 방대한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

 

대학원 졸업 당시에는 당장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수련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취직이 우선이었고, 졸업 후 운이 좋게도 취업을 하게 되었다. 

대학원 때는 항상 공부를 했으니까 수련 공부를 쉽게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시간이 흐르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분야나 지식은 공부를 하지 않으니 잊어버리게 되었다. 

방대한 공부 양에 압도되지 않기 위해 내가 그래도 알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했고, 어떤 책을 위주로 공부했는지 작성하고자 한다. 

모든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하고, 이 공부를 하면 무조건 붙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소홀히 해서도 안된다.

다만, 나는 일을 하며 수련 준비를 하면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어려웠고, 선택과 집중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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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리

 

1. DSM-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 필수*****

 

정신병리를 공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다. 심리학을 공부하거나 정신병리를 공부한다면 이 책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다 외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기준, 감별사항, 독특한 특징은 무조건 알아야 한다.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적당히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적당히라는 것은 백지에 각 질환에 대한 진단기준을 대략 적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게 될까 싶지만, 방법이 없다.

될 때까지 봐야하고, 보다 보면 글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온다. 

그리고 정신질환의 경우, 각 명칭은 영어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필기시험에 영어 명칭으로 나왔는데, 모르면 안되니까.

이것만큼은 편법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보고, 보고, 계속 봐야된다. 언젠가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주변 지인이나 선, 후배에게 필기 시험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받는 것이 좋긴 하다. 시험의 유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사실 정보가 있으면 마음은 편하지만, 시험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정신질환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냥 외우자. 어쩔 수 없다.  

 

 2. 임상 사례로 보는 심리 진단 및 치료

 

 

이 책은 특정 정신질환에 대한 사례, 심리평가, 진단, 원인, 치료 등 다양한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다. 그리고 필기 시험의 경우, 검사의 결과를 해석하는 문제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정 정신질환에 대한 전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기본적인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다.

정신병리 뿐만 아니라 여러 심리검사의 결과를 전반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3. 마음의 증상과 징후

 

정신의학에 대한 개념 이해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고, 정독을 여러 차례 하긴 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각 증상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기 위해 찾아봤던 책이다. DSM을 주로 공부하고, 마음의 증상과 징후는 참고만 했다. 

 

4. 정신분석적 진단 : 성격 구조의 이해

 

이 책은 학부 시절의 전공 서적이었고, 심리학적 개념을 다양하게 아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몇 번 챙겨봤던 책이다. 심리학도라면 정신분석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을 것이다. 그러한 개념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  이해하기 좋았다. 수련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도서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정신건강 관련 직업으로 일하려면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는  참고만 했다. 

 


 

만약 자신이 공부를 할 여유가 있다면 이외에도 도움이 되는 책들을 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 한다면, DMS-5만이라도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머지는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하겠다.

★최소한 DSM-5는 정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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