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급 수련 일기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4) 수련 원서 접수

by 소소하게 소소함 2024. 1. 21.
반응형

수련 공고는 10월 즈음부터 시작이다. 

10월부터 2월까지 수련 공고가 올라오고,  대략 흐름이 있다

처음은 수도권 대병원부터 올라오고, 지방 대병원, 종합병원, 정신과병원, 센터 등 이런 흐름으로 올라온다.

그래서 10월이 되면 수련 원서 접수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 수련지원 공고 확인은 어디서?

 

1. 한국임상심리학회 홈페이지

 

2. 각 기관 홈페이지

 

3. 정신건강전문요원관리시스템

 

 

수련지원 공고는 한국임상심리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외에도 각 기관 홈페이지나 정신건강전문요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임상심리학회- 커뮤니티-수련생모집에 공지가 된다.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수련모집공고를 확인하기 위해선 조건이 필요한데 준회원 이상이면 된다.

비회원은 볼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준회원 이상이겠지만, 없다면 제약이 다소 생길 수 있다. 

반응형

 

나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만 지원 가능 했기 때문에 1급 과정은 모두 제외하고 2급만 지원했다.

1급과 2급의 지원 자격은 모두 알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또 한가지, 기본적으로 2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부 졸업만 하거나,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만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2급 수련과정임에도 임상심리 전공 석사과정을 졸업에 대한 자격이 필요한 기관도 존재한다.

 

심리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아쉬웠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비해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수련처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기회가 적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 않아도 재수하는 사람도 많고, 임상심리 전공 사람도 많고.

그런 상황에서 하나라도 많이 지원해서 기회를 잡고 싶었다.

 

임상심리 전공이 아니라도 지원할 수 있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변이 오기도 했다.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학사학위 이상이면 수련지원 및 취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가
석사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어 그 부분도 고려해서 선발하고 있습니다."
- 000 -

 

이 부분에 대해서 나의 지원 자격이 아쉬웠던 것이지, 기관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은 없었다.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적으면, 당연히도 가장 우수한 사람을 뽑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수련 준비의 시작은 자소서부터다. 

 

수련 지원의 시작은 서류부터다.

이게  나도 참 답답했던 부분인데, 서류 탈락의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게 더 필요한지 스스로 찾아야 했고, 누군가에게 답을 얻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2년의 수련 준비..

 

나는 2년 동안 수련 준비를 했었다. 

1년 차에는 급여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병원만을 지원했다.

그 이유는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태였고,

센터로 수련을 받게 된다면 현재의 업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2급을 뽑는 병원에만 수련 지원을 했다. 

 

* 2022년에는 총 11개의 병원에 지원했었고, 4개의 병원에서만 서류 합격했다.

* 2023년에는 총 11개의 기관(병원, 센터 등)에 지원했었고, 6개의 기관에서 서류 합격했다.

 


"일단 서류부터 붙게 하는 게 급선무다 "

사실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필기만이라도 칠 수 있다는 기회가

수련을 계속 할 수 있게 된 동기가 되었다. 

내가 공부한 것을 보여줄 수라도 있게끔!

 

서류가 떨어지는 경험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합격자는 나오고, 지원하지만 서류는 계속 떨어지고, 그렇지만 공부는 해야 되고,

막막함에 불안감이 가중되었던 적이 많았다. 

 

서류가 붙은 이유를 모르지만 추측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조서를 통해서 기본적인 글쓰기는 할 줄 아는구나

2. 그래도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서 1년 이상의 경력이 있구나 

3. 준수한 성적(4.07/4.5)으로 학교를 졸업했구나 

4. 대학원을 나왔구나

 

정확하게 서류 합격의 기준은 모르지만, 서류가 자꾸 떨어진다면 어떻게든 보완할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경력이든, 학력이든, 자소서든 그게 무엇이 되었든 수련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서류 불합격에 대해 익숙해져야한다. 그래서 이곳저곳 다 넣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시 임상심리 대학원을 가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고, 경력도 현재 일을 하고 있으니 해당 사항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소서를 보완하려고 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경력을 보완하기 위해 병원 장면으로 이직해야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류가 자꾸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면, 일단 모든 수련 기관에 지원해보고,
결과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서류 불합격 -> 자소서, 경력, 학력 등 보완
필기 불합격 ->  공부 보완
면접 불합격 -> 해당 기관에서 원하는 인재가 아님, 여유로운 마음 필요 

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에 경험했던 몇몇 기관의 필기 및 면접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한다. 

올해는 지났지만, 다음에 해당 기관에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