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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의 일들과 앞으로의 일들을 적으면서 나를 돌아보기 위한 "소소하게 소소한" 일기장이다. (+ 당시의 나는 어땠는지 수련이 끝나고 나서 다시 보고 싶기도 함)
이번에 운이 좋게도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과정에 합격했기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작성하고 있고,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도 같이 있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이 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억들을 정리하고, 내 주변의 사람은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수련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우선 나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고,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수련을 했다면, 누구나 수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돈을 받으면서, 양질의 슈퍼비젼을 받고 싶다. 하지만 수련 자리는 한정적이고, 수련을 받고 싶은 사람은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생각했려고 했고, 어디든 붙기만 한다면 가겠다고 생각하며 수련을 준비했다.
ㅁ 수련 지원 시 마음가짐
1) 대병은 포기. 무급이어도 상관없다.
2) 어느 지역도 상관없다. 서울만 빼고(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
3) 나는 어디든 붙을 능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
ㅁ 2급 수련 지원 스펙
1) 심리학 대학원 졸업
2) 임상심리사
3)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력 1년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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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2급만 준비했다. 수련을 지원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위축되지 않는 것"이다.
수련 자리는 적은데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나보다 더 잘나고 대단한 사람이 많은데.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나를 낮출 이유는 되지 않는다. 무엇을 하든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행동이나 결과로 드러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대병이나 종병이나 센터나 모든 수련생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어디에서든 빛이 날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고, 다른 생각도 마땅히 있을 것이다. 나는 남의 평가나 시선을 신경써서 나의 생각이나 주장을 잘 못하는 편이라 말로는 잘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표현해서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천천히, 꾸준하게 나의 생각을 표현해보려고 하고, 이 글들은 나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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