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반면, 잘 모르기도 한다.
사람이 좋기도, 싫기도 하며, 미워지기도 하며,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또 반대로 재밌기도 하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똑같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심리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심리학 용어를 쉽게 플어서 이야기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록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용어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이다.
프레임(Frame)이라는 용어는 틀, 뼈대라고 하죠.
그래서 생각의 틀을 만든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 같은 문제라도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질문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판단과 선택이 달라지는 현상.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카너먼(Kahneman, D.)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동일한 상황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그 상황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 결과가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벌써 반이나 했네? / 아직 반이나 남았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용어를 몰라도 사용하고 있다.
과제나 일을 할 때, "벌써 반이나 했네?" / "아직 반이나 남았네..."
같은 문제라도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벌써 반이나 했다는 것이 기쁘고,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마무리하고 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반면 후자의 경우, 아직 마무리해야 할 것이 반이나 남았고, 하기 싫고 지겹고 지루하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수술로 인해 살 수 있는 확률 10% / 수술로 인해 사망할 수 있는 확률 90%
이와 같은 경우도 유사하다.
보호자에게 수술 동의서를 받아야 할 때,
생존확률 10%라고 말해야 하는가, 사망확률 90%라고 말해야 하는가
라고 할때, 긍정적인 표현을 한다면 동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위의 사례 외에도 많은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긍정적인 사고, 표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가 생각보다 무의식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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