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용어는
바넘효과(Barnum effect)입니다.
"포러 효과"라고도 불리며,
둘 다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바넘 효과(포러 효과)
: 소망이나 착각에 의해 막연한 이야기를 자기에게 이롭게 해석하는 경향
: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주나 운세, 타로, 혈액형 등등 바넘효과에 의한 것이다!!
먼저 바넘효과에 대해 이해해 볼까 합니다.
바넘효과는 쉽게 말해서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특성들을 자신에게 딱 들어맞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운세나 사주, 타로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죠.
그중 운세를 볼 때, 다들 맹신하지는 않죠.
특히나 저는 잘 믿지 않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다 그럴듯한 얘기뿐이기 때문이죠.
그럴듯하고, 일반적이고, 애매모호한 이야기들은
자신의 어떠한 부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네이버에서 할 수 있는 운세를 직접 해본 결과입니다.
저는 이번에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등에 가시처럼 마음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어려운 일이나 장애물이 해결되니 나머지 일은 탄탄대로입니다"
=>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받았지만, 이번에 합격한 저에게 딱 맞는 내용이네요.
"당신에게 괴로움을 스트레스로 작용하던 일들이 있다면 그 모든 것들을 자신의 노력과 의지에 의거해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내용도 긍정적인 말들이고, 희망적인 내용을 포함하네요.
운세의 일부만 봤는데도, 저에게 들어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상황에서 빗대어 바라보겠죠.
그리고 어려운 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 쯤은 어려운 일들을 간직하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애매한 말입니다.
이처럼 애매한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바넘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운세나 사주, 타로, 혈액형 등을 맹신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런데도 이것들을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하죠. 나의 노력과 보상은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때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걸까' '이 진로를 선택하는 게 최선인가'
이때 운세나 사주에서
"성실하게 꾸준히 하다 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와 같이
자신의 상황에 딱 맞는 명확한 답을 말해준다면
자기 확신이라는 믿음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운도 작용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어떤 것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불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운세나 사주를 믿는 것보다 자신이 불확실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 것은 어떨까요?
따라서
바넘효과로 인한 운세, 사주 등 긍정적인 효과는 존재할 수 있으나, 재미로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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