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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의 모험 기록/2급 수련 일기

[수련일기] 위탁 교육도 이제 막바지이다

by 소소하게 소소함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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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련하고 있는 병원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목금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위탁해서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교육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난감했었다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생각보다 돈이 더 들어갔다

 

아예 이러한 정보가 없었다 보니 위탁교육을 하는지도 몰랐다.

 

수련처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위탁교육인지,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 로딩은 어떤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이었는데...

 

수련 동기랑 이야기해 보니 해당 지역 내에서는 정보가 돌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지역을 옮겨서 모른다고 하지만 

역시나 정보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제한되겠지만,

알 수만 있다면 알고 있는 것이 좋고,

정보는 알고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을 수 있다. 이게 최선책일 것 같다. 

 

정보는 대학교나 대학원의 동기, 선후배에게 전해받으면 좋겠고,

그게 안된다면 커뮤니티의 글들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나는 후자의 경우이고, 커뮤니티도 꽤나 도움이 됐었다.

어떤 커뮤니티인지는 이전 글을 확인하면 된다.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2) 수련 정보 획득

수련을 하고자 마음을 먹고 가장 막막했던 것이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는 것이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공고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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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처는 적고, 경쟁은 치열해서 수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물론 많을 수 있다. 

다만, 자신의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련이 수능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긴 한데, 잘 모르겠다.

수능도 그렇고, 수련도 그렇고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 것처럼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느낀다.

수능을 못 보더라도 재수를 하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

삶의 방식은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원해서 하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더 잘 안되고,

여유를 가지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수련을 준비하면서 막막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가득했었다.

지금은 수련을 하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수련처에는 지원할 생각조차 안 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실패자인가? 그것은 단연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수련처는 있으나,  모두 사람이 갈 수는 없다.

자신만 노력하면, 어느 수련처에서 수련을 받든 괜찮지 않을까..?

나의 사견이지만, 수련의 힘듦에 매몰되지 않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각자의 수련처에서 각자의 배움을 얻고, 자신의 것으로 체득한다면 

미래에 그것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취업에 영향을 받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일 것인데, 

이것은 아직 경험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구직 타이밍이 맞고, 계속해서 공부한다면 취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다. 

노력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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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수련에 지원하고, 합격하고, 수련을 하고, 

일련의 수련의 과정들이 힘든 과정임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이 힘든 과정을 견디게 하는 무언가가 각자에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게 합리화든, 운동이든, 취미이든, 객관화든 

자신에게 맞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원하는 수련처를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수련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거나 만족한다거나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1년 과정, 3년 과정 모두 마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심신이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할 듯싶다.

 

그런 환경이 아닌 곳들이 존재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이 우선이고, 

진짜로 내가 죽을 것 같다고 하면 멈추는 용기도 필요할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수련을 임하고 있다.

지금은 너무도 만족하며 지내고 있고,

앞으로 힘든 과정이 있더라도 이겨내려고 한다.


 

5월이면 위탁교육도 끝나고, 이제는 병원에서 다른 일들을 하게 될 것인데,

새로운 일들이니 일단 경험해보고 싶다. 

수련생이니 잘하면 좋으나 못해도 되고, 실수하면 배우면 되니

부담감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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