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은 시작하는 게 어렵다 보니
붙는 곳은 어디든 가자고 마음먹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멀리 갈 줄은 나도 몰랐네..
'경남'에서 '전남'으로
남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가게 되었다...
거리가 꽤나 멀어서 시간이 차로는 3시간 정도 걸렸다..
그래서 집을 구하려고 1달 전부터 갔었다..
1 달이면 충분히 구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
그게 아니었네..
처음에는 최대한 싼 곳에서 1년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방 자체가 일절 없다고 했다..
내가 갔을 때 들어갈 수 있었던 월세는 총 3곳이었다.
500/30 + 관리비인 아파트
500/50 투룸
300/37 원룸
모든 공인중개사에 연락을 했었는데,
지금 시기에 원룸이 나오지 않고, 3월은 되어야 방이 있다고 했다...
아니, 이게 맞나...
나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많이 당황했고
이날 아니면 다시 못 오니까 결정을 하려고 했다.
생각보다 월세가 많이 비싸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원룸을 보러 갔었다.
애초에 아파트는 가구를 전부 들여야 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여기는 원룸
여기는 투룸이라 하지만 1.5룸
근데... 원룸은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지 않았고
방이 없다는 조급함에
덜컥 투룸을 가계약을 걸어버렸다..
충동적이기도 했고, 다시 방을 보러 오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집을 볼 때 많은 것을 보지 않지만, 화장실이 깨끗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1년 편하게 있자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만족하려고 했다.
돈은 월세지원도 있으니까... 병원에서 받는 돈도 어느 정도 있으니까..
최대한 벌어 놓을 걸로 쓰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집까지 보고 나니 이제는 물릴 수도 없고,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진짜 가야 되는구나.
여러 감정들이 들었는데,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 시간은 남았으니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잘해보자 다짐했다.
시간이 어느덧 흐르고
이사 가는 날이었다.
용달을 불렀는데,
'센디'라는 곳을 이용했다
예약이 편하고, 거리에 따라 금액도 나오고, 편리한 것 같아서 이용했었다.
근데 금액이 꽤 나와서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짐을 정리하다 보니 1년 동안 구입한 것도 많고, 짐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지저분해 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옮기는 거니까..
1톤 트럭을 불렀고, 내 짐들은 넉넉하게 옮길 수 있었다.
다 옮기고 나니까 깨끗해진 방을 보고 기념으로 찍었다.
이제 1년 동안 살았던 원룸에서 이사하고,
다른 지역으로 간다는 마음이 시원섭섭함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지!!
뭐라도 경험해 봐야 발전이 있지!
멈춰서 있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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