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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공부/심리학

[공동체 심리학] 개인과 공동체의 연결 (1)

by 소소하게 소소함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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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심리학: 개인과 공동체의 연결"

공동체 심리학이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다면 임상, 상담, 인지, 학습, 발달, 사회, 범죄 등 한 번씩은 들어본 이름들이다. 요즘은 교수님들이 미디어에도 많이 나오셔서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동체 심리학은 처음 듣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공동체 심리학: 개인과 공동체의 연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된 전공서이다. 이 말로도 얼마나 비주류이며,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은 무엇인지 공부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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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심리학이란?
"개인, 공동체 및 사회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연구와 실천 행동을 함께 실시하여 개인, 공동체, 그리고 사회의 삶의 질을 이해하고 향상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이다"

 

그렇다면 정의를 하나하나 생각하여 이해해 보자.

 

첫 번째, "개인, 공동체 및 사회에 관한 것"이라는 말은 본래 일반적인 심리학은 개인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공동체 심리학은 이름 그대로 공동체 즉, 우리 사회에 관한 것이라는 뜻인 것처럼 느껴진다.

범위가 개인, 공동체, 사회를 포함한다는 것은 전 세계에 공통되는 하나의 신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큰 범위 안에서 하나에 속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같지만 다르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 같다.

 

두 번째, "연구와 실천 행동을 함께 실시하여"라는 말은 연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실천 행동이 동반되어야 이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라고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다. 연구하는 이유가 어떤 것을 이해하고 좋으면 지속하고 나쁘면 바꾸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그것을 지속하든 변화하든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면 행동이라는 단어를 썼어도 되는데 실천 행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일까. 말이나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 실천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한다는 의미이다. 행동의 사전적 의미는 몸을 움직여 동작하거나 어떤 일을 하는 것이다. 이 둘을 합치면 생각한 것을 실제로 몸을 움직여 일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연구와 생각한 것을 진짜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 같고 이해가 된다. 공동체 심리학은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사회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와 실천 행동이 꼭 필요해 보이긴 한다. 개인도 바꾸기 어려운데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약간 막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상적인 것 같기도 하고.

 

세 번째, "개인, 공동체, 사회의 삶의 질을 이해하고 향상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이다"는 말을 보더라도 개인, 공동체, 사회가 중복하여 표현하고 있고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의 삶의 질을 이해하고 향상한다는 학문인 건데 이해하고 향상한다고. 엄청 어려울 것 같다. 가장 작은 공동체라고 볼 수 있는 가족을 생각해 보자. 부모님과 내가 하는 생각은 다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생각의 차이가 발생한다면, 그것을 이해시킬 수 있는가. 가령 문신으로 예를 들어보면 내가 몸에다 문신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은 몸에 무슨 문신이냐며 반대한다. 나는 문신을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려 한다. 가능할까. 이해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예시를 들어서 표현하였다. 공동체 심리학은 이해하고 향상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이를 노력하는 학문이라고 한 걸까. 확실한 답을 할 수 없어서. 아직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약간 푸념으로 들리는 것 같다. 가령 지금 생각나는 동성애에 대해 찬반을 따진다면 어느 한쪽이 우세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100%는 될 수 없다. 성소수자에 대한 삶의 질을 이해하고 향상한다고 생각했을 때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적 취향은 개인의 것이고, 그들도 역시 인간이니까. 핍박받고 무시당하며 살 이유는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내 주변의 사람이 그런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내 친구라면 지지해주고 싶지만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고 무척이나 어렵다. 그렇기에 공동체 심리학에서의 개인, 공동체, 사회의 삶의 질을 이해하고 향상하는 것은 정말 노력해야 겨우 할까 말까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려운 일들을 공동체 심리학자가 하고 있으니 존중받아야 마땅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공동체 심리학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역동하는 존재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한 개인은 셀 수 없이 여러 공동체를 가지고 그러한 공동체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사회가 나라, 지구까지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에 속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공동체 심리학은 매력이 넘치는 학문이라고 느낌이 들긴 한다. 우리나라 역시 특유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사진을 보면 그게 진짜 있었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한국인만의 어떤, 말로 할 수 없는 느낌이 들고 있어서 한국에서의 공동체 심리학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래서 공동체 심리학이 무엇인지 공부해보고 싶다. 

 

한 번에 다 보는 것이 힘들지, 꾸준하게 읽다 보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작성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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