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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독서일기]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by 소소하게 소소함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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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유명했던 책이었고, 차별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요즘 차별에 대한 이슈가 이전보다 더 깊어진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는 말 중 가장 생각나는 것은 '평등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득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끼고, 인권 신장으로 인해 자신이 얻지 못하는 걸 잃는다고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하게 느낄 감정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식을 하는데, 남이 주식을 잘해서 수익을 많이 내고 있고, 나는 주식으로 손실만 보고 있다면 당연히 부럽고 배가 아픈 게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수동공격적이나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듯하다. 

또한 내가 이러한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의 감정 자체는 잘못된 것이 없다.

단지, 감정에 따른 행동이 올바른가, 올바르지 않은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범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나.

 

차별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이고, 주관적인 개념이라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조직에 따라, 공동체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에 차별을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하는 언행, 사고, 행동 등이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내가 좋은 의도로 했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면 그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참 어렵다. 차별을 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오롯이 떠오르는 것이 없다.

개인의 노력보다 사회의 노력이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듯싶다.

전반적인 사회 구조가 변화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스스로 차별에 대한 고찰이 요구된다.

그래서 내가 살아오면서 차별이 될 행동에 대해 곱씹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관심이 갔던 주제에 대해 몇 가지 나열하고자 한다.

 

낙인, 편견과 고정관념
공평과 공정
내집단과 외집단
우월감과 열등감
유머와 비웃음
개인의 문제를 다수의 문제로 일반화
다수의 말은 소수의 말보다 힘이 있는가

 

 

주제에 대해 나중에 더 찾아보고 고민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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