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4

[수련일기] 심리검사는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든다... 수련을 하면서 질리도록 해야 될 역할은 심리평가이다.  심리평가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핵심은 풀배터리 심리검사와 보고서 작성이다.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핵심 업무이기도 하고, 이걸 못하면 임상심리사의 역할 수행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기본적인 심리학적 지식은 갖추고 있지만, 심리검사 실시, 보고서 작성 경험은 전무했었다. 그래서 시작에 앞서 조금 긴장이 됐었다. 매뉴얼을 숙지한다고 해도,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검사 순서나 매뉴얼을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난 후, 당연히 매뉴얼대로 못한 부분도 있었고, 내가 잘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많았다.그렇지만 드디어 내가 시작하게 됐다는 고양감이 들기도 했다. 앞으.. 2024. 5. 4.
[수련일기] 두려움과 기대감 속에서 새로운 시작.. 시간이 꽤 남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무엇인가 시작해야 할 때에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른다고 하는데 그걸 많이 느끼고 있는 중이다.. 어느덧 2월이 가고,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다가왔다. 나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내가 붙을 거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과 걱정, 불안이 내 마음속에 가득했다. 2월 중에 있었던 인수인계 기간 동안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들었다. 병원 장면에서의 일들은 크게 심리평가, 심리치료로 구분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은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나타났다. EMR 사용방법, 일지 작성, 심리검사 실시, 보고서 작성 등등 안 해봤던 것들의 향연.. 2024. 4. 22.
[수련일기] 끝에서 끝으로... 수련은 시작하는 게 어렵다 보니 붙는 곳은 어디든 가자고 마음먹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멀리 갈 줄은 나도 몰랐네.. '경남'에서 '전남'으로 남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가게 되었다... 거리가 꽤나 멀어서 시간이 차로는 3시간 정도 걸렸다.. 그래서 집을 구하려고 1달 전부터 갔었다.. 1 달이면 충분히 구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 그게 아니었네.. 처음에는 최대한 싼 곳에서 1년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방 자체가 일절 없다고 했다.. 내가 갔을 때 들어갈 수 있었던 월세는 총 3곳이었다. 500/30 + 관리비인 아파트 500/50 투룸 300/37 원룸 모든 공인중개사에 연락을 했었는데, 지금 시기에 원룸이 나오지 않고, 3월은 되어야 방이 있다고 했다... 아니, 이게 맞나... 나는.. 2024. 4. 17.
정신건강임상심리사 2급 수련 합격까지 - (11) 전국 투어(2일차 영광) 광주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 이른 아침 일어나는 것이 오랜만이었고, 쌀쌀한 아침 이슬이 가득했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 혼자 걸으며 버스를 타고 다시 광주 터미널까지 도착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았지만, 분주한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 나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다리다 보니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했고, 영광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주변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고, 안개가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눈이나 안개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아 오랜만에 눈을 직접 보게 되어 반가웠다. 한편으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40분 정도 달려 영광에 도착했다. 영광에 내리자마자 드는 생각은 터미널에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들 노인분들.. 2024. 1.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