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나 둘 수련 지원 공고가 올라오고 있다.
10월부터 2월까지 수련 시즌이라서, 이 기간 내내 긴장되고 불안하고 좌절하고.. 등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때 내가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나름 좋다고 말할 수도 있을까..?(아니..)
끝이 없는 공부, 공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디든 한 곳에 붙으면 그제야 마음이 놓이고 부담을 덜 수 있다.
어느 한 곳도 붙지 못하고 계속 시간이 흐르면, 세상 예민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수련이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말할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경쟁이 심하다고 느낀다.
예민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며 드는 감정, 행동, 생각은 모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몰랐던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나온다고 자신을 옭아매면 더 힘들어진다.
아무튼 수련은 힘들고, 정보는 제한된다.
그래서 이쯤에 가장 필요한 것이 불확실함을 없앨 수 있는 '정보'다.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면 부담과 긴장은 줄어들고, 여유과 안정을 가지고 제 실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전 글에도 수련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올리면서, 나의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올려두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더레"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획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cafe.daum.net/offtherecordpsy
오프더레코드 상담 및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임상심리학 종사자/전공생들을 위한 이 바닥의 민낯
cafe.daum.net
첫 번째 이유는
수련 시기 때, 카페가 더 활발해진다.
나만 힘들어하는 게 아니란 걸 보면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고,
수련과 관련해서 공유도 하면서 실시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궁금한 부분을 질문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정보가 가장 많다.
최근 수련 준비 자료를 사고파는 것에 있어서 이슈가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없고, 불안함이 너무 크다고 느껴 무엇이라도 확실한 것을 얻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긴 한다. 이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니까 넘어가고, 이러한 이슈로 인해 몇몇의 분들이 기출문제유형, 시험공부 방법 등 자신이 경험하고 전해 들은 정보를 공유해 준 적이 있다. 지금도 글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것만 봐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문제가 나올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페의 주제가 상담과 임상심리학이지만, 임상심리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인다.
그래서 현직에 있거나, 수련을 완료한 사람들이 답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아서 보다 정확한 정보가 많다.
(하지만 무엇이든 인터넷상의 정보를 과하게 믿는 것보다 선별하여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를 얻었다면, 이제 자신의 실력이나 노력을 다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런 정보는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서류, 필기, 면접의 과정 속에서
서류부터 떨어진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필기를 잘 보고 면접에서 자신을 보여주면 된다.
나는 잘하는 사람이 수련에 붙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학연, 지연, 혈연으로 인해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물론 이런 곳도 있겠지만)
나의 능력을 온전히 보여주고,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슈퍼바이저를 만나면 수련에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수능이 끝이 아니듯,
이것도 수련 지원이 끝이 아니다.
하고 싶다면 꾸준히. 천천히. 하다 보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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